1944년 패트릭 헤밀턴의 연극을 각색해 만든 영화 의 줄거리를 소개해 볼까 한다. 런던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자신의 부인(폴라)을(폴라) 정신질환자로 만들며 재물을 탐하는 악인(그레고리)의 행동을 심리적으로 표현한 공포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레고리가 부인의 유산을 뺏기 위해 정신질환자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가스등 효과라는 개념을 창출했고, 이 효과에 의해 주인공이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이 과정이 심각해지면서 자신을 무기력한 사람이라고 피해 의식에 빠져들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라 할 수 있다. 폴라의 이모인 오페라 가수 엘리스가 살해당하고, 이모 밑에서 성장한 폴라는 상속녀가 되고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는다. 그녀는 그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피아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