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의 상승세와 슬럼프는 스포츠 기자들의 단골 소재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 선수들은 그야말로 아무렇게나 휘둘러도 홈런을 치고 홀인원을 한다. 반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아무리 타법을 바꿔보고 연습을 강화해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 경기 내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견되는데 농구 경기같이 한 게임에서 골이 많이 나는 경우 1쿼터에 부진했던 선수가 3쿼터가 되니 훨훨 나는 경우가 있고, 또는 그 반대도 있다. 운동선수는 물론 모든 스포츠 팬 역시 이런 컨디션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선발 선수를 기용할 때도 평소의 기량보다 최근의 컨디션에 더 중점을 두곤 한다. 이러한 현상을 ‘뜨거운 손 현상(Hot hand phenomenon)’이라고 한다. 농구 경기의 예를 들었을 때, 어떤 선수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