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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심리학 16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코카콜라, 펩시 당신의 선택은?

블라인드 테스트는 특정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품질 등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테스트하기 위해 눈을 가린 상태에서 순위를 선정하는 시험 방법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과학 분야 실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 지식은 어쩌며 모두 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기본으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과학 실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험자나 피실험자가 자신의 알고 있는 지식의 영향으로 결과에 편향을 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은 실험은 주관적 해석이 들어가기 쉬우며, 사이비 과학으로 빠지거나, 심지어 자신의 편향된 해석을 과학의 이름으로 과학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매우 잘못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현대에서는 소비심리학, 경제학 쪽에서 일반인들에게 잘..

심리학 이야기,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신데렐라 효과에 대해 아시나요

신데렐라(Cinderella)는 부당한 학대와 시련 속에서도 주인공 신데렐라가 고난을 이겨내고 원조자의 도움을 받아 결국에는 행복한 삶을 맞는다는 유럽의 구전 이야기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 다양하게 변형된 신데렐라 이야기가 존재한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697년에 샤를페로의 판본과 1812년에 출판된 그림형제의 판본이다. 한국에는 신데렐라 류의 민담으로 콩쥐팥쥐전이 있으며 여기에 콩쥐와 신데렐라의 처지는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내용이 여성이 수동적인 입장에서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성역할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성숙을 강조한 그림 형제의 이본..

영화 '가스등' 줄거리, 가스라이팅(gaslighting)의 정의와 대처법

1944년 패트릭 헤밀턴의 연극을 각색해 만든 영화 의 줄거리를 소개해 볼까 한다. 런던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자신의 부인(폴라)을(폴라) 정신질환자로 만들며 재물을 탐하는 악인(그레고리)의 행동을 심리적으로 표현한 공포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레고리가 부인의 유산을 뺏기 위해 정신질환자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가스등 효과라는 개념을 창출했고, 이 효과에 의해 주인공이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이 과정이 심각해지면서 자신을 무기력한 사람이라고 피해 의식에 빠져들어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라 할 수 있다. 폴라의 이모인 오페라 가수 엘리스가 살해당하고, 이모 밑에서 성장한 폴라는 상속녀가 되고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는다. 그녀는 그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피아니스트..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증후군, 범죄자를 옹호한다고?

1973년 8월 일주일 동안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Norrmalmstorg)의 크레디트반켄(Kreditbanken) 은행을 점거하고 은행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노르말름스토리 사건에서 이름을 따온 현상이다. 인질들은 범인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졌고, 6일 동안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났을 때에는 인질범들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범죄학자이자 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뉴스 방송 중에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썼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이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변호하는 현상이며,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 맞는 배우자나 가족의 일원,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스마트폰으로 인한 감각 박탈, '간츠펠트 효과'를 조심

차분한 연극을 보러 갔을 때는 첫 장면이 시작되기 전에 절대적 암흑이 무대와 관객석을 뒤덮을 때가 있다. 불과 몇 초 안 되는 순간이지만, 완전한 암흑 속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관객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떤 장면부터 다시금 우리의 주의력을 끌어갈 것인가? 우리의 뇌는 절대적 암흑이나 절대적 고요를 잘 버텨내지 못한다. 2006년 영국의 방송사인 BBC는 완전한 감각 박탈이 인간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보았다. 건강한 자원자를 모집한 후 빛과 소리가 완전히 차단된 독방에서 48시간을 지내도록 하였다. 그들은 독방에서 지내는 동안 끊임없는 환각현상(줄무늬 등의 기하학적 패턴으로부터 살아 있는 뱀이나 용 같은 괴물의 모습까지)에 시달렸으며,..

각박한 사회생활, '뮌하우젠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윌 리엄 맥로이(William McIlhoy)라는 영국인은 '병에 걸린 척 꾸며내어 쓸모없는 의학적 치료를 받는 분야'에서 당당히 《기네스북》에 올랐다. 1993년 발행된 《기네스북》에 따르면 그는 1983년 요양원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무려 100개 이상의 병원에서 40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았으며, 진료비로만 400만 달러 이상을 의료보험공단에 부담시켰다.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22개의 가명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과연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했던 것일까? 동료들이나 의료진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기 위해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과거 의료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했었거나, 실제로 어린 시절 중병으로 병원생활을 오래 해봤던 사람이 많다고 한다. 병원생활이 무척 아프..

'베르테르 효과' 와 언론의 보도 윤리

1997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자살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2009년 자살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31명이었다. 그 수치는 1999년도의 자살 비율인 인구 10만 명당 15명에 비해 거의 두 배의 수치에 해당된다. 이러한 추세는 OECD의 자료 확인이 가능한 33개 주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 속도이다. -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김종오, 한국범죄심리학회, 2010 참고 이와 같은 분위기와 관련하여 자신의 생명을 허무하게 마감하는 경향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삶에 더 이상 의미를 못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국인들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데 최근 유명 정․재계인 및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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